이재용, 10년 만에 삼성전자 회장으로 거듭나다. 삼성전자의 미래 청사진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12년 부회장으로 승진한 지 10년 만에 회장직에 올랐습니다. 공식적으로 '삼성 회장' 타이틀을 달면서 본격적으로 '이재용의 삼성' 시대가 문을 열었는데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그리는 삼성전자의 청사진은 어떠할까요?

이재용의 삼성, 삼성전자의 미래는?

출처: MBC

 

1. '이재용'은 누구인가?

삼성전자의 새로운 회장 '이재용'은 누구인가?

•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
•  1991년 삼성전자에 입사
• 일본 게이오기주쿠대 대학원 경영관리학과를 거쳐 미국 하버드대 비즈니스 스쿨 경영학 박사 과정 수료
• 2001년 삼성전자 경영기획실 상무보로 복귀해 본격적인 경영수업을 받기 시작하여 2003년 상무 진급
• 2004년에는 삼성전자와 소니 합작사의 등기이사로 경영에 본격 참여
• 2007년 1월 전무 겸 최고고객책임자(CCO) 역임
• 2015년 5월 삼성생명공익재단과 삼성문화재단 이사장에 선임
•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되며 2016년 11월 참고인 신분으로 첫 검찰 소환 조사를 받은 데 이어 2017년 2월 징역 5년을 선고받고 구속
• 2020년 5월 총수로서 처음으로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하고 자녀들에게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다는 '4세 경영 포기'를 전격 선언
• 2022년 10월 27일 이재용 회장 취임

이처럼 전문적인 엘리트코스를 밟았으나,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되어 구속된 이재용은 2022년 10월 27일 드디어 삼성전자 회장직에 오른다.

 

2. '뉴삼성'의 청사진

이재용 회장은 취업 제한 규정 때문에 경영 활동에 제약을 받았으나, 올해 8월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되며 모든 제한이 풀렸습니다.

 

복권 후 첫 공식 행보로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반도체 R&D(연구개발) 단지 기공식을 비롯해 삼성엔지니어링, 삼성 SDS, 삼성생명, 삼성 바이오로직스 등 그룹 주요 계열사의 국내외 사업장을 찾는 등 현장 행보를 늘리고 있습니다.

 

 "마누라와 자식 다 빼고 모두 다 바꿔라"로 압축되는 부친 이건희 회장의 1993년 '프랑크푸르트 신경영 선언'의 뒤를 이을 '뉴삼성' 메시지도 나올 것으로 보이며, 회장 타이틀을 달고 경영 전면에 나서는 만큼 바이오, 인공지능(AI), 차세대통신 등 미래 신사업 분야에서 적극적인 인수·합병(M&A)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있습니다.

 

삼성전자는 미국 자동차 전장 전문기업인 하만을 인수한 이후 5년 간 인수·합병 작업은 없었습니다. 삼성이 인수·합병 작업이 재개될 것이란 전망이 많은데, 이미 이재용 회장은 이달 2022년 10월 방한한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을 만나 소프트뱅크가 대주주인 영국 팹리스(fabless·반도체 설계 전문 회사) ARM와의 포괄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최고점 96,000원 대비 39% 하락한 59,500원(22년 10월 27일 마감가)으로 좋지 못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속되는 환율 상승,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인한 주식시장의 하락이 주원인이지만, 새로운 삼성전자의 이재용 회장의 적극적인 경영으로 주가 상승을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