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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이모저모

"전세 이자 내느니 월세를 살겠다" 반전된 전세와 월세 입장, 전세가 상승의 원인은 무엇일까?

by 사우 2022.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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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금리상승이 얼마나 높은지 피부로 체감하고있다.

 

최근 4월부터 월세 거래량이 절반 이상으로, 전세 거래량을 추월했다.

 

이는 2011년 정부가 관련통계를 집계한 이례로 처음이다.

 

출처: 서울경제

관련 기사들도 계속하여 나오고있다.

 

불과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전세대출에 대한 홍보가 많이 이루어졌다.

'월세 내지말고 전세이자 내고 사는 것이 이득이다'라는 식의 대출 홍보가 대부분이었다.

근데 이 말은 이제 사용이 불가하다는 얘기다.

 

이 많은 집들속에 내 집은 없다.

 

'그래도 전세이자가 월세보다 저렴한게 당연한거 아니냐'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전세이자가 월세를 추월한 이유를 생각해보자.

 

1. 지속적인 금리인상(현 시점 전세대출 금리 6% 임박)

2. '전월세 상한제' 도입으로 전세값 상승 및 전세의 월세화

3. '전세보증보험'의 악순환

 

전세이자 상승에 대해 가장 문제가 되는건 금리 상승도 직접적인 이유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큰 이유는 전세가 자체의 폭등에 있다고 보는데, 그 이유에

'전세보증보험'이 한 몫 단단히했다고 생각한다.

 

전세보증보험: 공시가 150%까지 가입이 가능하고, 유사시에 보증사(HUG 등)에서 전세가를 대신 돌려주고 집주인에게 추심하는 보험이다.

 

'공시가의 150%' 이게 큰 문제다.

 

이 보증보험 때문에 대부분의 전세 매물들이 기본가격이 공시지가의 150%가 되었다.1. 공시지가는 매년 오른다.2. 사람들은 보험에 들었기에 안전하다고 생각한다.3. 안전하다면 리스크를 감수할 수 있기 때문에 계속하여 수요가 증가한다.4.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므로 가격이 상승한다.

 

악순환이다. 잘못되어도 단단히 잘못되었다.

이 보증보험은 만능은아니다.(조금만 찾아봐도 피해사례가 매우많음)

오히려 '역전세 사기'를 일으키는 원인 중 하나가 되기도한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전세사기피해 피해자들이 보증보험으로 도움받는 사례도 있기에 없어서는 안될 양날의 검이라고 생각한다.

 

전세사기를 예방하려면 일단 근본적으로 하나는 꼭 명심하자.

 

전세가는 매매가의 평균 70% 이하면 안정권이다.

근데 그런 매물이 없어요.. 왜? 공시가 150%가 기본 전세가로 대부분 자리매김을했기 때문에...

 

전세사기를 막자고 만들어진 상품이 오히려 사기를 일으키는 도구로 활용되고 있으니 참 아이러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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