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 두창' 제 2의 코로나가 될까? 원숭이 두창 감염경로 및 증상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원숭이 두창' 대체 어떤 병이기에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는 걸까요? 제2의 코로나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코로나가 점점 종식에 다가온 시점에 다시 떠오른 전염병 원숭이 두창의 감염경로 및 증상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연합뉴스

'원숭이 두창'이란 무엇일까? 감염경로 및 증상

1. 원숭이 두창의 감염경로

원숭이 두창은 1958년 덴마크의 실험실 원숭이들에게서 처음 발견되었습니다. 인간의 감염 사례는 1970년 콩고 민주공화국에서 처음 발생하였으며, 원숭이 두창은 아프리카 중서부 지역의 풍토병이었지만 2022년 현재 유럽에서 빠른 속도로 전파되고 있습니다.

출처: 유투브 KOREA UNIVERSITY MEDICINE  채널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는 이러한 환경 변화에 발맞춰, 유튜브를 통해 원숭이 두창 브리핑을 진행했다. “올해 아프리카 외에 유럽과 아메리카에서 주로 발생한 인체감염의 특징은, 양성애자를 포함한 남성 동성애자 사이에서 발생한다는 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원숭이 두창의 일반적인 감염경로는

1. 감염 환자의 혈액 또는 체액(타액, 소변, 구토물 등) 등이 피부 상처 또는 점막을 통해 직접 접촉 감염
2. 환자의 혈액이나 체액으로 오염된 옷, 침구류, 감염된 바늘 등이 사람의 점막, 피부 상처 등 접촉 감염
3. 감염된 원숭이, 다람쥐 등 동물과의 직접 접촉 감염

주로 유증상 감염환자와의 밀접 접촉을 통해 감염된다고 합니다. 호흡기로도 전파는 가능하나 코로나19처럼 단순 접촉으로 감염되지는 않으며 바이러스가 포함된 미세 에어로졸을 통한 공기 전파는 흔하지는 않다고 합니다.

 

2. 원숭이 두창의 증상

출처: BBC

 

원숭이 두창은 발열, 발진, 두통, 근육통, 허리 통증, 무기력감, 림프절 부종 등의 증상 나타납니다. 대표적인 증상인 발진은 보통 발열 후 1~3일 이내 시작하며, 머리부터 시작해서 전신 및 팔다리 쪽으로 진행된다. 경계가 명확하고 중앙이 파인 수포성 발진으로, 손바닥과 발바닥까지도 침범해서 나타난다고 합니다.

출처: 질병관리청

원숭이 두창의 증상은 '수두'와 비슷하다고 하는데, 증상만으로는 일반인들이 구분하기 쉽지 않습니다.

둘 다 수포가 생기는데 시간을 두고 보면 원숭이 두창의 수포가 훨씬 더 크고 림프절 비대 현상도 더 빈번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초기에는 구별이 거의 어렵기 때문에 검사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3. 원숭이 두창 검사방법

그렇다면 이 원숭이 두창의 검사 방법은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출처: How to Obtain a Nasopharyngeal Swab Specimen, NEJM.

1. 코로나 검사와 같은 방법인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통해 알 수 있다.
2. 원숭이 두창 시약을 사용한다.(한국 질병관리청에서는 이미 2016년 개발을 완료하였다 합니다.)
3. 의심환자의 혈액, 피부 병변의 조직 및 병변의 액, 가피 등을 통한 유전자 검출검사를 진행한다.

원숭이 두창의 치사량은 최대 10%에 육박하므로 조기 진단 및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4. 원숭이 두창 치료제는 있을까?

출처: 동아사이언스

현재까지 상용화된 특이 치료제는 없으며, 감염된 사람은 격리 입원하여 증상에 따른 대증치료를 받게 됩니다.

국내에 원숭이 두창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항바이러스제와 면역글로불린이 확보되어 있으며, 약제에 대한 사용안내서를 제작하였다고 합니다. 또한, 천연두 치료제인 테코비리맷(Tecovirimat) 또한 원숭이 두창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요즘 떠들썩한 원숭이 두창의 감염경로부터 치료제까지 알아보았습니다. 코로나19가 마무리되어간다고 느끼는 시점에 다시 이런 전염병 이슈에 다들 적잖게 당황하셨을 텐데요! 단순 접촉 감염 사레는 매우 적다고 하니 코로나19처럼 엄청난 유행은 없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