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검암동 '시굴집' 진짜 찐 맛집이에요.[내돈내산]

인천 서구 검암동 '시굴집' 진짜 찐 맛집이다. 이름부터가 근본!

 

오늘은 회사 회식을 왔다. 코로나 때문에 회식이 드물다가 코로나 끝물에 다가오니 회식이 좀 잦아진 것 같다.

우리부서는 항상 사원들 의견에 따라 회식장소를 정하는데 이번에는 부장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백숙 집에 갔다.

"회식인데 소고기를 먹어야지"

맞다. 회식이니까. 내 돈 아니니까 소고기 먹어줘야지~~~ 했지만, 이번 회식 테마는 회식 겸 부서 단합의 목적이어서 조용하고 한적한 맛집으로 찾았다.

 

이름부터가 근본이다

시굴집
주소: 인천 서구 서곶로 468 시굴집
영업시간: 매일 11:00 ~ 22:00

외관부터가 '근본이다'라는 포스를 뽐낸다.

 

주차 공간은 매우 널널했다.(12대 이상 수용 가능함)

 

저렴한 편은 아니다

메뉴는 위와 같다.

한방 백숙, 오리가 주메뉴이다.

가격은 저렴한 편은 아니다.

근데 맛보면 이게 전혀 아깝지 않은 가격이다.

토종닭 한 마리 반

일단 토종닭이라 닭이 엄청 크다.(그렇다고 노계가 아니어서 엄청 부드러운 편)

저 큰 냄비로 꽉 채워준다.

성인 4인 먹었는데 양이 전혀 부족하지 않았다.

여러 한약재가 같이 들어가 잡내도 전혀 없고 닭은 부들부들하고 정말 담백하고 맛있었다.

 

해물파전

위 메뉴판 사진에는 없는데 해물파전 메뉴가 있다.(사진에는 잘려있음.)

가격은 13,000원

밀가루보다 부추랑 파가 훨씬 비중이 높다. 해물도 적잖게 들어있다.

요즘 시중에서 파전 사 먹으면 파는 별로 없고 밀가루만 많은데 여기는 파전도 제대로다.

 

내부1

내부2

야외

내부도 꽤 넓고, 야외에는 평상으로 테이블이 있다.(야외에 의자 테이블도 4인 4개 정도 마련되어있음)

 

오랜만에 근본 맛집을 찾았다.

뭔가 투박하지만 담백하고 겉멋 없는 맛이라고 해야 하나?

회식으로도 좋고, 가족들끼리와도 만족하고 돌아갈 곳이다.

 

월요일을 기분 좋게 마무리한다.